한국 영화중 가장 많은 명대사?를 만들어 냈던 영화 "친구1" 이 영화가 2001년에 개봉했으니 2탄이 나오기까지 무려 12년이 걸렸네요.
11월 14일 개봉한 친구2는 한국 최단기간 100만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에서 선전하고 있읍니다.
친구1 의 추억이 아직 남아있던 관객중 한명으로서 극장가서 저도 이 영화를 봤는데요.
감상소감에는 스포일러도 포함되 있읍니다;헐;; 우연의 일치일까?
친구랑 극장에 도착했는데 마침 터미네이터2의 리마스터링 감독판이 개봉하는 날이었읍니다.
T2는 제가 본 할리웃영화 top10안에 드는 작품인데..
추억돋는 영화들이 동시에 개봉했네요.
영화 친구2는 보기전부터 과연 어떻게 시나리오를 풀어나갈건가? 감이 안잡혔읍니다.
이미 동수는 많이 잡수셔서(?) 칼에 찔려 돌아가시고 , 제가 지시했심미더 준석이는 살인교사협의로 거의 장기 복역을 하게 되는 걸로
친구1은 마무리가 됐는데 영화를 보기 며칠전부터 곽경택 감독은 12년만에 이미 완결된 줄거리를 어떻게 이어갈것인가?
무지 궁금해졌읍니다.
영화는 시작되고 ~~~
근데 영화 시작부터 가장 몰입이 안되는게 작년 kbs 학생드라마 학교2에 출연해서 애들에게 인기를 끝었던
이 김우빈이란 신인배우가 영화주인공중 가장 중심적인 역활이었네요. 전 유오성이 영화를 이끄는 역활을 할줄알았는데; 이 김우빈이란 친구가 영화 친구2의 주인공이었네요.
참~~
먼가 친구1처럼 남자들만의 거친 얘기가 나오고 찡그린 인상하나만으로 소름이 돋는 그런 느낌의 영화인줄알았는데
감독님이 12년 동안 자아가 변해서 아이돌 취향으로 바꼈는지
아니면 이번 2탄은 아이돌 빠수니들로 관객동원을 할려고 생각했는지(미성년자 관람불가이더만;)
친구1의 그런 느낌을 상상하고 갔던 관객들에게 너무 다른 이미지를 심어주네요
유오성과 같이 부산 주먹을 하나로 제패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머리는 스포츠 머리를 깍아야지만 우리같은 남자들의 몰입을 할텐데...
영화에서도 사진의 헤어스타일로 나오던데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지만 조폭특유의 까까머리를 이렇게 바꿔버린건
아니라고 봅니다.
영화의 승패를 좌우하는건 물론 시나리오나 연출등 많은 요소가 있지만 사소한 디테일, 가령 소품의 잘못됀 배치나
설정에 대한 모순같은 것들도 영화를 평가절하 하는데 큰 요소가 됄수있지요.
비록 시대적 배경이 80년대 초라서 교복에 스포츠라는 당시 배경상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스포츠를 할 수 밖에 없었겠지만
톱스타인 장동건, 현빈도 스포츠 머리인데
전국구 최고 부산 주먹세계를 다루는 이야기가 핵심인 영화에 쉐도우 댄디 펌 헤어스타일의 주인공 헤어스타일에 이미 이 영화를 보는 남자관객들의 몰입도는 많이 떨어질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주인공의 연기도 좀 식상하고 임펙트가 부족했던것 같네요.
그냥 눈에 힘주고 소리만 질러주면 그게 다 가 아닌데..
다른 조폭영화들처럼 겉은 사시미칼이지만 영화 친구의 사시미칼은 뭔가 특별한 느낌을 줘서 그 느낌을 모두가 잊지를
못해서 이 후속작을 기대했던 것인데 이번 영화 친구2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떠오를만한 대사나 인상깊은 연기가 없네요.'느그 아부지머하시노' '내가 니 시다바리가' '니가가가 하와이' '고마해마 마이잡수셨다아이가' 등등
전작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아는 명대사들이 주옥같았는데 이번 친구2는 별루 사람들이 기억할만한 명대사나 명장면이 한개도 없음이 아쉬웠읍니다.
아~~ 딱 하나 ... 기억에 남는 장면 정말 딱 하나 ~~~
피카추 문신을 한 유오성의 수행원? ㅎ
본인은 무엇을 평가를 해야만 하는 일이 생기면
절대 그 평가 대상을 낮추지 않읍니다. 더군다나 그 평가의 대상이 사람과 관계가 있는 일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왜냐하면 내가 유식한척 씨부린 그 말 한마디에 어느 누구가는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영화매니아는 아니지만 나름 촬영이 무엇이며, 스텝은 뭐고. 편집은 뭐지? 에 물음표를 던지며 나름 공부도 해봤구요
우리나라의 영화판이 얼마나 열악하고, 3초 짜리 한 씬을 영상에 담기위해 며칠 밤을 꼬박새가며 열정을 쏟아내는 그 영화인들의 고생도 무척 잘 알고 있지만 이 영화 친구2는 자신있게 잘만든 영화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읍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저질 댄스를 추며 부르는 마케팅 팀의 눈물과 지난 5개월동안 집에도 못 들어가고 모텔방을 전전해가며
제대로 씻지 못하고 고생한 staff의 노고에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이 영화는 친구1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범작에 그치고 말았네요.
개봉후 최단기간기록으로 19금 영화사상 100만돌파는 축하할일이지만 영화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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