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물.. 미래를 잘표현하고 묘사하는 영화라면 환장을 하는나로선 좋아하는 감독과 좋아하는 장르가 만났으니 참으로 기대를 안할수가 없었죠
결과부터 말하자면 이영화는 기대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저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한 영화인것같읍니다. 수작도 졸작도 아닌 범작정도..
네이버 영화평론을 쭉둘러보니 대부분 평들이 윌스미스가 자기아들 경험쌓게하려고 만든 보이스카우트영화다, 아들홍보용 영화라는 비평이 많던데 왜그런지 이해는 됐읍니다
스토리상으로 꼭 윌스미스 본인은 다리가 부러져 조종석에만 누워서 목소리찬조출연정도의 비중만 맡고 꼭 그렇게 노골적으로 자기아들 비중을 늘려 경험도 연기력도 딸리는 아들을 전면에 내세워야했는지 좀의문이 가는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론 이영화의 가장아쉬웠던점은 윌스미스의 활약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끼많고 여러영화에서 나름 괜찬은 연기를 보여준 제이든 스미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스케일이 큰 영화를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가 아니었나 싶읍니다.
아직 관객들은 조금 더 다양한 표정과 액션의 윌스미스를 원하고 , 조금 더 귀여운 제이든 스미스의 나이에 맞는 연기를 원하지 않을까 싶네여.
비록 이 영화가 엄청난 혹평을 받기는 했지만, 모든 면에서 혹평을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분명히 애프터 어스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도 있읍니다.
지구 멸망 후 1000년 인간들은 새로운 행성으로 이사를 가고, 지구는 인간이 살수 없는 1급 금지 행성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얼사라는 인간을 죽이는 괴물인데, 이 괴물은 시력은 퇴화하고 다른감각이 많이 발달됀 그런괴물인데. 인간이 공포심을 느낄때 나오는 페로몬의 향으로 인간의 위치를 추적한다는 설정도 나쁘지 않았읍니다.
물론 지구 멸망 후 1000년이라는 시간이기에 뭔가 sf 영화 다운 장면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더 아쉬움이 느껴졌겠지만, 정글 숲에서 촬영을 하는 듯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꽤 괜찮았읍니다.
그 장면이 인간이 살기 좋은 자연의 모습으로 다른 스토리에 나왔음 충분히 빠져들수 있었을거 같은 아쉬움도 들고... 조금 기대감을 빼고 봤다면 훨씬 더 멋진 영상이었으려나?! 하는 생각도 해보고...
이야기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독수리 에피소드는 뻔하지만 뭉클했읍니다. 알고 봐도 왠지 뭉클하게 느껴지는 사랑과 자연의 법칙은 애프터 어스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네여.
곰곰히 생각해보면 좀 유치한 설정이라 웃음도 나오지만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영화니까 이 정도는이해가 가네여. 암튼 좀 이상한데서 감동을 주는 이상한 ㅎㅎ샤말란감독
예고편을 보고 큰 스케일의 sf 영화를 생각하고 가셨다면 굉장히 아쉽지만, 한편의 성장 영화 내지는 친환경 영화 정도로 생각하고 가신다고 하면 나쁘지 않은 독특한 스토리와 영상이지 않을까 싶네여.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예고편과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그래도 볼만한 영화가 나오겠거니 하는 기대감도 있었고, 식스센스같은 긴장감에 눈을 뗄 수 없는 m.나이트 샤말란표 영화를 기대했던 게 가장 영화를 심심하게 보게 된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여.
이 영화의 스토리가 지닌 기본적 구조 자체는 굉장히 매력적이었읍니다. 다리가 부러져 운신을 못하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지도를 받으며 죽음의 밀림을 누비는 아들. 영화의 주제이자 할리우드의 랜드마크인 '아버지와 아들의 교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설정이었져.
하지만 샤말란은 애초에 '아버지와 아들의 교감' 같은 훈훈한 주제를 다루던 감독이 아닙니다. 알고보니 주인공도 죽어 있었다는 '식스센스', 주인공의 친구가 주인공을 노리는 테러리스트였다는 '언브레이커블', 악마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데블', 미신으로 고립된 마을을 그린 '빌리지' 등 등골 싸하고 기분 나쁜 소재를 가지고 무겁고 슬픈 감정을 전달하는 게 샤말란이라는 감독의 특기이자 장기였져.
이런 감독에게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이며 교훈적인 주제를 주었으니 제대로 살렸을 리가 만무한거져. 아버지와 아들의 교감과 성장에 집중했어야 할 영화의 스토리는 인간들이 버린 지구가 사실 아름다운 곳이더라부터 독수리의 보은을 설파하며 산만하게 진행되다 가정에 충실하자는 아메리카식 클리셰로 끝나버렸읍니다.매번 영화를 보러 갈때마다 기대치를 너무 높이 가면 안된다는 걸 계속해서 생각하지만, 그래도 배우와 감독, 내지는 예고편만 보면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기대치가 있네여. 역시 기대치를 높이기 보단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를 접해야 조금 더 재밌게 즐길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영화 애프터 어스였읍니다.
아버지로서의 위엄있는 윌스미스의 모습도 좋지만, 아직까지는 멋진 액션과 유쾌한 윌스미스가 생각나는 영화이자 어린 나이에 멋진 활약을 보여주긴 하지만 100% 만족감을 채워주기엔 너무 어린 제이든 스미스의 도전기가 담긴 영화 애프터 어스였네여. 샤말란의 감성을 기대할만한 영화도 아니었었고..조금 기대감을 빼고 윌스미스 부자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하면서 보신다면 조금 더 즐겁게 즐기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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